■울산시, 한국관광클럽 소속 여행사 초청 팸투어
반구대암각화·옹기마을·고래문화특구·대왕암공원 둘러봐
탄산막걸리 시음·옹기제작·시티투어버스 탑승 등 체험 위주
울산시, 문화체육관광부에 간절곶 무인계수기 지점 승인 요청키로

울산시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동안 한국관광클럽 소속 국내 및 인바운드 전문여행사 20명을 초청해 ‘울산 관광상품 개발 팸투어’를 실시했다.

2007년에 발족한 한국관광클럽은 국내·외 여행사 및 여행전문 언론사 59명으로 구성된 여행 관계자 모임으로 관광업계에서는 인지도가 높아 파급력이 크다. 

이번 팸투어는 서울 소재 여행사 팸투어에서 벗어나 한국관광회원을 활용한 전국단위 여행사를 대상으로 울산관광상품을 알리기 위해 구성됐다.

이번 팸투어에서는 반구대암각화, 외고산 옹기마을, 고래문화특구, 태화강정원박람회, 대왕암공원 등 울산의 대표 관광자원을 둘러봤다.

또 ‘보는 관광’을 넘어서 복순도가 탄산막걸리 시음, 외고산 옹기마을 옹기제작 시연, 울산대교를 가로 지르는 시티투어버스 탑승 등 최근 관광 트렌드인 ‘체험관광’에 초점을 맞춰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울산관광상품을 취급하는 여행사가 77개업체(2016년 38개사)로 늘어 방문객 721만 명을 달성하는 밑거름이 됐다. 이번 팸투어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출발하는 다양한 울산관광상품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울산을 찾은 방문객은 모두 32만9,139명으로 집계됐다.

동구 대왕암공원이 6만8,880명으로 가장 많았고 태화강대공원(십리대숲 포함)이 6만7,681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자수정동굴, 울산대공원 등 관광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남구 태화강 동굴피아와 동구 울산대교전망대 등 2곳이 무인계수기 측정 지점으로 승인됨에 따라 울산지역 관광객 무인계수기 설치지점도 모두 3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울산시는 지난해 간절곳 지역에 대해서도 무인계수기 지점으로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곳이 오픈된 장소라는 점을 들어 거절했다.

울산시는 이에따라 간절곳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주차장에 차를 세운뒤 도보로 이동해야되는 점 등이 제대로 어필되지 않아 거절된 것으로 보고 올해 이를 상세히 설명해 무인계수기 지점으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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