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 전환

현대자동차 윤갑한 사장의 후임 사내이사로 하언태 부사장(울산공장장·사진)이 선임됐다.

현대차는 지난 1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밝혔다.

하 부사장은 지난 1월 26일 윤 사장의 뒤를 이어 울산공장장으로 임명됐다. 현대차 생기(생산기술)기획지원실장, 생산운영실장, 종합생산관리사업부장 등을 두루 거친, 그룹 안에서도 손꼽히는 ‘생산통(通)’이다.

주총에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하 부사장은 대표이사로도 선임됐다. 이에 따라 기존 정몽구·이원희 각자 대표이사 체제는 정몽구·이원희·하언태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배포된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권역별 책임경영, 신차출시를 통한 미국·중국 시장 경쟁력 회복, 자율주행 등 미래차 투자 확대, 협력사 동반 성장 등을 강조했다.

현대제철 정기 주총에서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송충식 현대제철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다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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