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산단 내 4,192㎡ 규모
354억 투입 내년 7월 준공 예정
AI 선박설계검증시스템 연구
스마트 해양재난감지 SW 개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운영 맡아

조선해양 ICT융합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산학융합형 ‘울산 하이테크타운 기공식’이 28일 울산테크노일반산단 산학융합지구에서 열린 가운데 김기현 시장, 윤시철 시의회 의장,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이우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 진흥과장 등 내빈들이 기공 발파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우성만 기자 smwoo@iusm.co.kr

조선·해양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울산형 4차 산업혁명 실현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하이테크타운’이 첫 삽을 떴다. 

울산시는 28일 오후 남구 테크노일반산단 산학융합지구 25b-2에서 하이테크타운 기공식을 개최했다. 

하이테크타운은 ICT융합 Industry4.0s (조선·해양) 사업의 기반 조성사업이다. 총 354억원(국비 68억원, 시비 286억원)을 투입해 4,192㎡ 규모의 부지에 건축 전체면적 9,797㎡,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내년 7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조선해양 ICT 창의융합센터, SW(소프트웨어) 품질검증실, 실선환경 테스트베드, ICT·SW 전문인력양성 교육센터, 창업보육실, 기업연구실 등이 설치된다. 
하이테크타운 건립사업은 2015년 10월 예비타당성 조사(KISTEP 수행(BC 1.04, AHP 0.705))를 통과했고 설계공모를 거쳐 지난해 4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나서 연말에 설계용역을 완료했다. 

올해 1월에는 행정안전부 2단계 투자 심사를 통과했다. 
ICT융합 Industry4.0s(조선·해양) 사업은 조선·해양 분야에 ICT를 접목해 조선·해양산업의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고자 울산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1,074억원을 들여 추진 중이다. 

울산시는 기반조성사업으로 산학융합형 하이테크타운을 건립, 운영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720억원을 들여 조선해양 ICT융합 기술혁신 기반·응용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주요 연구개발 과제로는 지능형(AI) 선박설계검증 시스템, 스마트(SMART) 해양재난감지 SW, 선박 에너지 관리 자율검증 시스템 등이 있다. 

하이테크타운이 개관되면 ICT융합 거점기관으로써 연구개발 추진 중인 ICT융합 Industry4.0s(조선해양) 사업의 성과를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하도록 실증하고 테스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침체된 조선산업의 위기 속에 다시 한번 조선해양 1위 도시로의 위상을 되찾고, ICT융합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하여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울산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까지는 골조공사를 완료(공정율 40%)하고 2019년 7월 준공해 9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시설 운영을 맡게 된다. 

한편, 하이테크타운은 울산지역 업체인 홍재종합건설(주)이 건축공사를 맡게 되었고 ㈜진화전기(전기), ㈜얼라이드시스템, ㈜민성(통신), 한국소방㈜(소방)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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