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1억5,220만원… SK 유화계열 1∼4위권 싹쓸이

SK에너지 등 지난해 최대 호황을 누린 석유화학기업들이 직원 평균연봉 상위 1위부터 6위까지를 모두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전년도와 비교 가능한 324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전체 직원 평균연봉은 7,730만원으로 전년보다 3.4%(250만원) 올랐다. 

직원 평균연봉이 1억원을 넘는 기업은 24개사로 전년 18개보다 6곳 늘었다.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SK에너지로 무려 1억5,220만원이었고, SK종합화학(1억4,170만원), SK인천석유화학(1억3,000만원), SK루브리컨츠(1억2,130만원) 등 SK 석유화학 계열이 1~4위를 싹쓸이했다. 

또 S-OIL과 한화토탈이 각각 1억2,080만원으로 뒤를 이어 석유화학업체들이 1~6위를 모두 차지했다. 여기에 대한유화(1억1,490만원, 9위), SK이노베이션(1억1,100만원, 11위), GS칼텍스(1억800만원, 14위), 여천NCC(1억320만원, 20위)까지 합치면 억대 연봉 기업 24곳 중 10곳(41.7%)이 석유화학업체들이다. 

국내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1억1,700만원으로 7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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