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장·울주군수 예비후보 반기

 

더민주당 예비후보자들이 경선과 관련해 수용할 수 없다며 당에 대한 반박 입장을 보여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파열음을 내고 있다. 

남구청장에 나선 5명의 예비후보는 19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략공천설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이들은 “촛불혁명과 적폐청산이라는 시대 정신의 실현과 남구청을 23년간 장기독식을 한 자유한국당을 교체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해 두달 가까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남구청을 잘 이끌 수 있다는 능력을 공약발표를 통해 알려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전략공천을 거부하며 예비후보자 전원을 경선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촉구한 뒤 “시당의 해명이나 입장이 나올 때까지 당사에서 농성을 하고 전략공천을 할 경우 당원들과 행동을 같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주군수 경선에서 탈락한 윤장우 예비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시당 공관위 결과에 대해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울주군수 후보자 공천과 관련해 모 후보자의 허위사실 유포 정황에 대한 검증능력 부재, 유력인사의 공천개입 의혹과 고무줄 잣대 같은 공천 기준으로 인해 공정성이 상실됐다”면서 “거수로 표결하는 방법으로 위원들의 내심적 의사결정을 겉으로 표명하게 한 것은 절차상 중대한 하자로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관위의 그 기능을 상실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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