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노동역사관·민족미술인협회
24~30일 울산문예회관 제1전시장

노동과 노동미술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노동존중의 희망을 담기 위한 ‘2018 울산노동미술전’이 울산에서 펼쳐진다.

1987과 (사)민족미술인협회 울산지회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니 얼굴 참 예쁘다’를 부제로 한 ‘2018 울산노동미술전’을 공동으로 연다.

윤 엽 작 ‘신나게 당당하게’.

이번 울산노동미술전은 노동의 초상과 더불어 한국현대사 속 노동의 삶과 노동미술의 역사를 돌아보고, 노동 존중과 세상에 대한 희망을 주제로 삼았다. 이에 전시는 울산의 1987년 노동자대투쟁 이후의 역사뿐만 아니라 노동현장의 전반적인 것들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전시에는 울산을 포함한 전국에서 40여명의 작가와 노동만화네트워크, 부산민중항쟁계승사업회 등 단체들이 회화와 조소, 사진, 판화, 만화 등 65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6m 높이의 대형 화폭에 담겨진 스프레이 그림 ‘청년상'(구헌주 작)과 사진 콜라주 ‘2018노동자'(박경렬 작). 이 작품들은 청년과 장년의 세대를 넘어 대한민국의 노동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일어서는 사람들'(정봉진 작)과 ‘삼대식사'(이인철 작), ‘노동의 초상'(엄경근 작), 이윤엽의 판화작품, 노동만화네트워크의 만화까지 확장된 노동미술을 선보인다. 

울산노동역사관과 울산민족미술인협회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노동미술전을 매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개전식은 24일 오후 6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 문의 052-283-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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