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력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의 출발점에서"

남측 평화의집을 방문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27일 방명록에 "새로운 력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의 출발점에서'라고 적었다. 모두 23글자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방명록을 적는 동안 오른쪽에서 기다리다가 방명록을 다 적은 김 위원장과 함께 민정기 작가의 그림 '북한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사전회담장으로 이동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28분쯤 판문점 북측에 있는 판문각에서 걸어나와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문 대통령은 남측 군사분계선에서 김 위원장을 맞아 반갑게 악수를 나눴고, 두 사람은 군사분계선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다시 북측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가기도 했다. 

두 정상은 남측 평화의집으로 이동하면서 전통의장대와 3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기도 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