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주부교육·호텔인력양성·문화 일자리사업 등 양질의 일자리

해운대구가 차별화된 해운대만의 맞춤형 일자리사업 등을 펼쳐 주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에 나선다.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올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 양질의 일자리 9,800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공공부문에서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공공근로사업 등을 통해 3,0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구는 기존의 단순노동 중심의 공공일자리 사업에서 벗어나 지속적이고 생산적인 ‘해운대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자립형 일터인 공동작업장과 문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운대 개그 학과 사업은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해운대의 맞춤형 일자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자립형 공동작업장에서 경력단절 주부 30명에게 봉제, 악기조립 등 기술을 교육해 취업을 알선할 계획으로 인력 채용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청년 창업지원을 위한 ‘해운대 창조 비즈니스센터’ 운영 등으로 1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창조 비즈니스센터는 24시간 창업을 지원하는 기숙형 창업지원센터로,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4년 연속 최우수 센터로 선정돼 현재 30개 기업이 입주해 창업 활동 중이다.

관광특구 해운대에 필요한 ‘특급호텔 전문인력양성’ 직업훈련으로 지난해 50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는데 올해도 사업비 2억 원을 확보해 교육을 진행 중이다.

중장년층 재능기부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사업비 1억8,000만 원을 확보해 2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구는 지난해 9월 개관한 전국 최초 복합 일자리센터인 ‘해운대기술교육원’을 거점으로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대학 창조일자리센터, 일자리 허브센터, 찾아가는 구인 개척단, 기업체 사원 채용대행 서비스, 일자리 위크 운영 등을 통해 지역주민 5,0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맞춤형 직업훈련으로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민간부문에서는 센텀 산업단지 기업유치를 통해 1,000여 개의 고용을 창출하고, 제2 센텀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특히 센텀 지역을 ‘디자인 특화구역’으로 지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된 해운대만의 맞춤형 일자리사업 등으로 고용노동부 일자리평가에서 6년 연속 우수 구로 선정되는 등 일자리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올해도 다양한 일자리사업 프로그램을 개발, 확대해 우선으로 주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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