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월화극…21일 첫방송

배우 이성경(왼쪽)과 이상윤이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어바웃타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21일 첫 방송 하는 tvN 새 월화극 ‘멈추고 싶은 시간:어바웃타임' 남녀 주연으로 나선 배우 이상윤과 이성경은 각각 37세, 28세로 9살 차이다.

판타지 로맨스극인 만큼 남녀 주인공들의 호흡이 중요한데, 나이 차가 너무 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두 사람은 “걱정 없다”고 자신했다.

이상윤은 1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한 바퀴(띠동갑)도 안 돌았다. 물론 적은 나이 차는 아니지만, 시청자들께서 보시면 둘 다 키도 크고 길쭉해서 어떤 조합일지 궁금증이 생기실 것”이라고 웃었다. 그는 그러면서 “나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피부과도 다니고 살도 뺐다. 비주얼로 밀리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성경 씨가 워낙 ‘러블리'하지 않나”고 덧붙였다.

이성경 역시 “대본이 참 재밌었다. 환상적인 사랑에 ‘심쿵'(심장이 쿵)했다. 게다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뮤지컬이란 소재가 들어있어 참여하게 됐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어바웃타임'은 ‘수명시계'를 보는 능력을 지닌 여자 최미카엘라(이성경 분)와 운명으로 엮인 남자 이도하(이상윤)가 만나 사랑으로 마법 같은 순간들을 구현해내는 과정을 담는다.

그러나 제작발표회 하루 전날 조연 출연 예정이던 배우 이서원이 성추행으로 하차하면서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났다.

김형식 PD는 “이서원의 극중 캐릭터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지만, 극 흐름 상 필요한 캐릭터라서 대체할 배우를 찾고 있다. 배우를 찾은 뒤 재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후 tvN은 김동준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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