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중당 이재현 동구청장 후보등 진보정당 울산 동구 후보들이 지난 18일 홈플러스 동구지부와 정책협약을 맺었다. 

진보정당 울산 동구 후보들이 홈플러스 동구지부와 정책협약을 맺었다.

지난 18일 홈플러스 동구점 앞에서 진행된 정책협약에는 노동당 울산 전영수 시의원 후보, 정영상 구의원 후보, 민중당 이재현 동구청장 후보, 이생환, 박문옥 구의원 후보, 김영옥 비례대표 후보 등이 참여했다.

정책협약에 앞서 홈플러스 노동자 16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 형태로 실시한 정책제안운동 결과도 발표됐다.

참여한 마트노동자들은 ‘가장 관심 있는 분야’로 노동(76명)과 복지(73명)을 꼽았고 환경(36명), 주거(33명), 의료(33명), 교육(31명)이 뒤를 이었다.

‘가장 걱정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는 일자리와 노후가 각각 30%(88명), 27%(80명)를 차지했고 소득(36명)과 건강(27명), 교육(26명), 주거(18명)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상기 2가지 질문은 중복선택 가능).

또 ‘내 삶을 바꾸는 정책제안’에서는 걱정거리와 이어 노후보장과 일자리가 34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용안정 및 정규직화, 일자리창출이 30명으로 뒤를 이었다.

‘내가 정치인이라면 하고 싶은 일’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해결, 고용안정(27명)’ 등 고용 문제가 1위를 차지했고, 노인복지(17명)와 복지시설 확충(15명) 요구도 높았다.

민중당 이재현 동구청장 후보는 “정책제안운동은 민중당이 표방하는 노동자 직접정치를 잘 구현한 정책협약”이라며 “오늘 마트 노동자들의 제안을 노동당 등 진보정당 후보들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책협약에서 후보들은 △노조할 권리보장 △젠더폭력신고센터 설치 및 감정노동자 보호제도 개선 △마트산업 구조조정 공동대응 △일자리, 노후, 복지 등 정책제안 실현 등을 약속했다.

한편, 민중당 동구 후보들은 이날 오후 5시 학교비정규직노조와도 정책협약을 가지고 정규직 전환 추진과 관련 조례 제정, 노동인권 및 건강권 등을 약속했다. 최장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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