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 미래먹거리 해결, '수소차특별시' 건설"

낡은 방식 벗고 대대적 개혁, 노사민정 협치 삶의 질 향상
청년층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통합 일자리 창출 적임자
대기업 노동자 워라밸 추진, 3소득 증대 방안 컨설팅
4차산업혁명 미래 먹거리 챙기기, 대화 타협 상생정치실현

바른미래당 이영희 후보는 중도보수 후보이자 노동자 후보라는 독특한 정체성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거대기득권 양당이 아닌 일하는 정당에 기회를 줄 차례라고 강조했다.

#당의 공천이 늦었는데?
지난 17일 뒤늦게 공천이 된 만큼 더욱 신속하게 울산시민의 고민거리와 정책제안 등을 들으며 소통하고, 공약을 발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 바른미래당 울산공동시당위원장으로써 울산에 출마하는 청년 후보자를 비롯 지역 출마자들 띄우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시민들을 만났을 텐데 가장 많이 듣는 말은?
“공약이 다른 후보들 보다 좋다”라는 말이다. 그 어떤 말보다 행복한 말이다.

#울산의 당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울산시장이 갖추어야 할 덕목은?
혁신적이고, 개혁적이며,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합당을 동의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바른미래당은 진보와 보수가 만나 급진적인 진보, 낡은 보수를 배제한 중도 세력이다.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서는 울산에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여당에 4번의 기회를 주셨지만 울산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김기현 시장이 주장하는 경험 없이 우물쭈물할 시간 없어 새 인물을 뽑으면 안 된다는 것은 울산의 혁신과 개혁을 막는 일이다. 엄밀히 말하면 일을 익히는데 16년이나 걸렸다는 말이 아닌가? 낡은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아닌 울산의 대대적인 개혁을 이루어 낼 수 있는 도전적인 덕목이 필요하다.

#울산시민에게 가장 시급한 정책은?
울산은 이제 일자리가 없어 떠나는 도시가 되었다. 노사민정 대타협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과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잡셰어링(job sharing)을 동시에 추진해 대기업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과 청년층의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미래먹거리 문제를 한번에 해결 할 수 있도록 수소차특별시를 건설하겠다.

#그동안의 울산시정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국내외 우량기업에서 투자를 유치하고, R&D 인프라를 확충해 일자리를 창출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 하지만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물 부족, 옥동 군부대 이전, 강동권 개발, 농수산물시장 이전, 고속버스·시외버스터미널 이전, 염포산터널 및 울산대교 무료화, 조선산업 구조조정 문제와 청년실업, 미세먼지, 인구절벽, 고교무상급식 등에 대한 뚜렷한 성과가 없어서 아쉽다.

#타 후보들과 다른 본인만의 경쟁력과 차별성은?
우선 오랜 노동운동 경험과 1기 노사정위원회 활동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주체인 노사민정 간의 통합과 협치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과 골목상권·중소기업 살리기, 노동시간 단축과 일자리 나누기, 대기업노동자의 워라밸과 청년층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임금피크와 정년연장의 빅딜, 3소득(근로소득·사회소득·기타소득) 증대방안 컨설팅 등의 사회통합과 일자리 창출에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또한 32년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자동화설계를 담당한 기술력과 정치, 경제, 사회 활동의 경험을 융합시켜 미세먼지 걱정 없는 수소자동차특별시를 건설해 마스크 없는 태화강의 봄을 우리 아이들에게 꼭 물려주고 싶다.

#이번 선거의 핵심 공약은?
2호 공약인 미세먼지 걱정없는 수소차 특별시 건설이다.

이영희 바른미래당 울산시장 예비후보가 이달 초 태화강둔치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울산매일 포토뱅크

#노동운동가로 오래 활동하셨다. 노동 표심을 위해 어떤 정책들을 가지고 있는가?
대통령 자문기구인 1기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해 출범 20여일 만에 재벌개혁, 실업대책, 노동기본권 신장,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 대타협을 도출해 냄으로써 외환위기를 진정시키고, 노사정 협력의 새 지평을 열어 국난 극복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울산에서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대기업 노동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고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일자리를 나눠 대기업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청년실업을 한꺼번에 해결하겠다.

#지역에서 정당 지지율이 부진한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선거 전략은 어떻게 되는지
바른미래당은 탄생한 지 겨우 2개월 남짓 밖에 되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중도 보수를 표방하는 정당이 현실적으로 왜 중요한가를 설득하고 시민들의 현실적인 삶과 관심거리에 부합한 정책을 개발하고 홍보해 그들을 감동시킬 시간과 기회가 부족했다. 또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회담이라는 빅 이슈들이 한반도의 통일과 안정이라는 거대 담론을 형성했기 때문에 우리 당의 존재감을 알리기에는 다소 벅찬 실정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당면한 경제, 환경, 미래 산업 등에 대한 문제점 등을 꾸준히 제기하고 대안을 개발 홍보하며 시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유능한 정당임임을 인식시키기 위해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자세로 뚜벅 뚜벅 걷다보면 울산 시민들이 우리의 진정성을 알고 지지율이 높아질 것이라 믿는다.

#울산에서 바른미래당 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는가?
울산에서 워낙 지지율이 낮다보니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존재감을 유지하기 힘들다.가난한 사람들이 서로 어깨를 나누듯이 우리 울산시당은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도와주기 때문에 합당 후유증 같은 것은 없다.

#앞으로 울산시의 비전, 나아갈 방향은?
지역사회 통합과 노·사·민·정 협치가 있어야 한다. 기적의 일자리나누기, 지방분권과 주민자치로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 국가재난과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삶 자리 지키기,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 먹거리 챙기기와 같은 정책을 통해 나눔 경제가 당연시 되고 , 미래가 기대되는 도시, 따뜻한 공동체 속에 높은 행복 온도가 체감되는 울산이 되어야 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바른미래당의 가장 큰 특징은 혼종성이다. 탈이념·탈지역 정당이다. 좌우 이념과 대립의 정치가 아니라 대화와 타협이 가능한 상생의 정치, 민생제일 문제해결 정치를 실천하는 것이다. 이제 분권과 협치는 시대정신이다. 그 동안 적대적 공생관계에 있는 거대기득권 양당에게는 너무 많은 기회를 주셨지 않나. 이제 저희 3당에게도 흔쾌히 기회를 한번 달라. 1, 2번이 싸울 때 3번은 일하겠다. 내 삶을 바꾸는 상쾌한 민트혁명, 3번 바른미래당에게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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