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회 오영수문학상 수상자이자, 울산출신인 방현석 소설가가 24일 울산도서관개관 기념 문학콘서트에 함께 해 ‘인생을 바꾸는 스토리텔링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인생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것이 스토리텔링이다.”

오영수문학상 수상자이자, 울산출신인 방현석 소설가가 24일 울산도서관개관 기념 문학콘서트에 함께 했다.

24일 오후 2시 울산도서관 종합영상실에서 열린 문학콘서트에서 방현석 작가는 ‘인생을 바꾸는 스토리텔링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문화리더의 필수 조건인 스토리텔링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특강을 펼쳤다.

방 작가는 소설, 신화, 광고사례를 들며 <스토리텔링 기원>, <스토리텔링과 인간>, <스토리텔링 리더십> 등으로 나눠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스토리는 힘이 세다. 인간이 문학을 시작한 이유는 한가해서가 아니고 생존을 위해서였다”라며 “스토리텔링은 기술이 발달한다고 해서 없어지는 게 아니라 우리생활 전반에 더욱 치밀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사람들의 기록, 인생의 통찰이 바로 스토리텔링'이라며 '시대가 변한다해도 문학은 결코 없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문학의 미래는 밝다'고 강조했다.

강연을 들은 구일우 씨(울산 북구)는 “울산도서관에서 울산출신 작가가 문학콘서트를 연다고 해서 한달음에 달려왔다”며 “스토리텔링의 의미를 다양한 신화이야기를 통해 깨우칠 수 있었고 막연했던 스토리텔링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방현석 작가는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내딛는 첫발을」(실천문학)으로 등단했다. 「랍스터를 먹는 시간」, 「새벽출정」 등 한국과 아시아의 사회현실을 그려낸 소설로 주목을 받으며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쳤다. 노동운동가로도 활동해 2017년 고 김근태 선생의 생애를 그린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를 때」 세월호 참사의 그늘을 온몸으로 그려낸 「세월」 등을 발표했다.

오영수문학상(제11회) 외에도 황순원문학상(제3회), 제9회 신동엽창작기금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현재 중앙대 부총장으로 재직 중이며,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스토리텔링위원회 위원장, 아시아 문학선 기획위원으로 있다.

한편 6월19일 오후 2시에는 은희경 작가가 울산도서관을 찾아 ‘소설 읽는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독자와 이야기를 나눈다. 고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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