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본 후보 등록으로 6.13 울산동시지방선거의 사실상 막이 올랐다. 시장 후보들과 교육감 후보들은 24일 후보자등록 첫날부터 일찌감치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선거 완주 의지를 피력하며 후보등록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자유한국당 김기현, 바른미래당 이영희, 민중당 김창현 등 4명의 시장 후보는 오전 10시께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등록을 마무리했다.

송철호 후보는 공천 경쟁자였던 심규명·임동호 전 예비후보와 함께 울산시선관위를 방문해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그동안 경선과정에서 겪었던 반목과 섭섭한 감정을 뒤로 하고 오늘부터 하나로 뭉쳐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저의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데 집중,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가장 먼저 후보자 등록을 마친 김기현 후보는 후보자 등록에 앞서 “지난 4년 동안 울산 재도약의 기반이 될 4차 산업혁명의 씨앗을 열심히 뿌려 놓았는데 중단 없이 그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영희 후보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노사민정대타협으로 지역경제 먼저 살리고 국가재난수준인 청년실업 해결 하겠다“며 ”울산을 세계최대의 수소자동차도시로 만들고, 미세먼지 걱정없는 수소차특별시로 건설해 깨끗한 태화강의 봄을 우리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창현 후보는 후보등록에 앞서 “비정규직이 없는 울산, 구조조정, 원하청 불공정?재벌 갑질이 없는 울산, 복지가 넘치는 울산을 김창현이 꼭 만들겠다”며 '울산 55만 노동자,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의 표심을 모아가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적폐청산을 요구하는 노동자와 시민을 민중당을 중심으로 모아내고, 진보단일화로 노동자 지지세를 결집하겠다'고 향후 선거전략을 밝혔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7명의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들은 이날 오전 9시 35분께 후보 등록을 마쳤다. 교육감 후보는 구광렬, 권오영, 김석기, 노옥희, 박흥수, 장평규, 정찬모(가나다 순) 등이 다.

이와 함께 울산 5개 구·군 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예비후보들도 해당 지역별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속속 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등록은 24∼25일 이틀간 진행되며, 28일부터 투표용지 인쇄를 시작한다.

현재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는 출마자들은 지역 정당 소속 후보들과 무소속 등 모두 200여 명에 이르고 있어 역대 최다 출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선관위에 따르면 후보 등록 첫날인 24일 5시 기준 등록을 마친 후보는 모두 177명이다.

한편 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은 31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30일까지는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 등록상황 및 후보자 정보는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과 ‘선거정보’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납부·체납사항 관련 서류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장(교육감 포함) 및 국회의원재선거는 후보자는 등록 수리가 완료된 때부터, 기타 선거의 후보자는 26일부터 선거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