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울발연 `제30회 울산콜로키움’ 개최
‘하수처리수 재이용 통한 공업용수 활용방안’
 국내 현황·추진사업 등 소개…정책 제안도

울산시와 울산발전연구원은 24일 오후 2시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하수처리수 재이용을 통한 공업용수 활용방안’을 주제로 제30회 울산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울산시와 울산발전연구원은 24일 오후 2시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하수처리수 재이용을 통한 공업용수 활용방안’을 주제로 제30회 울산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번 콜로키움은 하수처리수 재이용과 관련한 정부의 최신 정책방향과 추진사업을 살펴보고 울산시의 빠른 대응 및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환경부 생활하수과 이서현 사무관은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 2001년부터의 국내 ‘물 재이용’ 및 ‘하수 재이용’ 현황과 관련 정책의 변화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수요 및 용도·지역을 고려하지 않은 재이용’, ‘공업용수 공급 민간투자사업의 타당성 확보 애로사항 발생’, ‘운영비 부담으로 재이용시설 설치와 운영 기피’ 등 물 재이용 제도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울산발전연구원 이상현 전략기획실장이 ‘공업용수 측면에서 낙동강 표류수의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울산의 공업용수 관련 현황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이 실장은 울산지역 공업용수의 수질부문 개선을 위해 ‘공업용수 수질 가이드라인’과 ‘수질변동에 따른 비용 연동제 방안 검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비용부문 개선방안으로 ‘지역·취수원·사용용도별 세분화된 용수비용 산정 및 결정 방법의 합리성 확보’와 ‘산업단지내 용수 재이용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울산의 하수처리수를 공업용수로 활용하기 위해 ‘정부의 실효적인 법적, 제도적 유인책’과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하수처리수 재이용을 통한 실효적인 제3의 물시장 육성’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울산발전연구원 김희종 환경안전팀장이 진행을 맡고 울산시 김지태 하수관리과장, KEI 조을생 연구위원, 농소하수처리장 박상언 소장, 울산대 박흥석 교수, 한양ENG 최승관 이사, 무림P&P 김경동 이사가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울발연 관계자는 “울산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두 번째로 공업용수 사용량이 많은 지역”이라며 “지속적인 용수비 상승과 기업의 추가적인 수처리 비용 등 기존 공업용수 공급체계 단점을  개선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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