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청와대 현장 연결 문 대통령 기자회견 동시통역 생중계
신화통신도 문 대통령 보고 내용 속보로 타전

중국 매체들이 26일 전격 성사된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브리핑을 생중계 하는 등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비중 있게 다뤘다. 

중국 관영 CCTV는 27일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를 청와대를 연결해 동시통역으로 생중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모두 발언이 끝나자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리포트로 정리했다. 남북이 최근 비무장지대 확성기를 철거하고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등 우호적인 관계가 지속됐지만 최근 한미연합 군사훈련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고 설명했다. 

리포트가 끝난 뒤에는 다시 청와대를 연결해 문 대통령과 기자들의 일문일답을 동시통역을 통해 생중계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평양 특파원과 전화연결을 통해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남북북정상회담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CCTV는 이날 9시 뉴스 가운데 20여분을 문재인 대통령 브리핑 생방송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재개 표명 소식 등 한반도 관련 뉴스로 채웠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내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리길 희망했다고 밝혔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속보로 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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