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구는 염포동 북구노인복지관 분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오는 7월 개관한다고 밝혔다.

울산 북구는 북구노인복지관 분관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북구는 노인복지 인프라가 부족한 양정·염포 권역의 복지시설 확충을 위해 염포동 신전시장 앞에 위치한 옛 새중앙새마을금고를 북구노인복지관 분관으로 새단장했다. 북구는 지난해 연면적 730.99㎡,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해당 건물을 매입해 지난 2월부터 건축물 내진보강과 화장실 개보수, 소방·전기·통신 설비 등을 갖추는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했다.

총 사업비는 14억8,200만원으로, 토지와 건축물 매입비 8억4,200만원, 리모델링 공사비 6억4,000만원이 투입됐다.

지상 1층은 사무실과 건강증진실, 상담실, 자원봉사실, 2층은 다목적 강당, 3층은 정보화교실과 프로그램실 등으로 구성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증진·정보화교육, 취미·교양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 각종 기자재 구입과 층별 안내판 설치, 회원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7월 중순 개관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북구는 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인구 역시 늘어나고 있어 여가나 복지시설 이용 어르신도 많아지고 있다. 현대 호계동에 위치한 북구노인복지관은 1일 평균 이용 인원이 800여명으로, 시설규모에 비해 이용 인원이 많아 이용자 수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노인복지 인프라가 부족한 양정·염포 권역에 노인복지관 분관 설치를 결정하고, 지난해 3월 노후 건축물을 매입해 올해 초 공사에 들어가 이달 공사를 마쳤다.

북구청 관계자는 “노인복지 인프라가 부족한 양정·염포 권역에 노인복지관 분관을 설치해 그간 멀리 떨어진 노인복지관을 이용했던 어르신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게 다양한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운영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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