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日외무상도 방한…한반도 문제 논의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공동성명 발표로 마무리된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3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찾는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방한할 예정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한 이틀째인 14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나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전날 북미가 공동성명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북한 측 고위급 관리간 후속 협상을 개최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상회담 후속 조치 관련 협의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관측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공동기자회견도 한다.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4월 취임 이후 한국을 공식 방문해 일정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그는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북한을 극비 방문하는 과정에서 한국을 경유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 방문에 이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해 미·중과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폼페이오 장관 방한에 앞서 이날 오후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도 김포공항을 통해 별도 입국한다.

고노 외무상은 14일 오전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및 공동기자회견에 이어 강 장관과 오찬을 겸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한반도 문제 및 한일관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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