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옥희 울산 교육감 후보가 13일 선거 캠프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남편 천창수씨와 함께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신섬미 기자

먼저 저를 지지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에 감사드립니다.

교육감 선거에서 민주진보 후보인 제가 당선된 것은 울산 교육이 달라져야 한다는 시민여러분들의 강렬한 바람의 반영입니다.

오늘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대한민국이 열리고 있습니다.

사회는 4차산업혁명 시대로 빠르게 진보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흐름에서 지금과 같은 교육체제가 더 이상은 지속될 수 없습니다.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시민 여러분들의 요구를 받아 안아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집니다. 울산 교육의 혁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20년 교육적폐를 청산하고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받지 않는 교육’, ‘학교 구성원 전체가 주인이 되는 학교’, ‘시민들과 함께하는 열린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진보교육감이 당선되면 급격한 정책변화로 인해 교육계에 혼란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 줄 압니다. 하지만 불안해하지 않아도 좋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선거과정에서도 소통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여러 번 밝혔습니다. 모든 정책에는 이해당사자가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충분한 소통 없이 진행하면 제대로 시행될 수 없습니다. 정책시행에 앞서 소통을 우선하겠습니다.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개혁해야할 지점을 신중하고 안정적으로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선거는 끝났지만 이제 새로운 시작입니다. 교육감 혼자의 힘으로는 울산 교육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힘이 절실히 필요합니 다. 항상 관심가지고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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