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일 3개 도시 문화교류 축제가 23~24일 부산에서 열린다. 사진은 '동아시아 문화의 숲' 포스터

‘동아시아 문화의 숲’이 부산시민공원에서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개최된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 행사는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 중 하나로 부산, 하얼빈, 가나자와시의 문화를 체험하는 숲속의 락(樂), 장(場), 휴(休)라는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문화다양성 존중이라는 기치아래,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문화 이해’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 협의에 따라 매년 3국의 각 1개 도시를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 다채로운 문화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부산과 하얼빈, 가나자와 3개 도시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돼 지난 1월 하얼빈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3월 가나자와, 그리고 5월 부산 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개막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개최되는 ‘동아시아 문화의 숲’은 3국의 문화를 직접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넓은 부산 시민공원 국제아트센터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특히 각종 문화공연 및 놀이마당이 펼쳐질 ‘숲속의 락(樂)’, 3국 전통문화 및 수공예품들을 공유, 체험할 수 있는 ‘숲속의 장(場)’, 영화 등 문화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숲속의 휴(休)’를 주제로 해 시민들이 3개 도시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숲 Jazz’와 ‘숲 Acappella’ 경연대회를 개최해 2018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사업 중 하나인 일본의 가나자와시 ‘재즈페스티벌’ 및 ‘아카펠라타운’에 초청돼 공연 할 팀을 선발하고, 소정의 상금 수여와 함께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응원할 수 있는 장으로 꾸며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시민공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한중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맞춰 부산문화회관에서는 22일 동아시아 3국 합창단과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어우러져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으로 우호의 장을 펼치는 동아시아평화콘서트를 개최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드높일 예정이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동아시아 문화도시’ 홈페이지(http://culturebusa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