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문학창작공간(대표 최장락)은 2018마두희축제 기간인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구 문화의 거리에서 골목시화전을 열어 시민들에게 문학과 골목길의 향수를 전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 울산문학창작공간(대표 최장락)은 2018마두희축제 기간인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구 문화의 거리에서 골목시화전을 열어 시민들에게 문학과 골목길의 향수를 전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울산문학창작공간(대표 최장락)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구 문화의 거리에서 골목시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마두희 축제 기간에 맞춰 중구 문화의 거리 ‘고복수 길’과 ‘똑딱길’에서 옥외 전시로 열린다.

전시될 작품은 울산작가회의 회원, 민예총 회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길 위에서 만나는 울산-마두희를 담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이번 시화전은 올해로 3회째로 골목과 울산, 줄다리기 등 다양한 주제로 총 60여점의 작품이 선보이게 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전시됐던 작품들도 일부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부터 ‘고복수길’과 ‘똑딱길’까지 연결한 골목길을 동서로 이어 전체 골목을 시화작품으로 확대한 만큼 이번 전시도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들은 ‘고복수 길’과 ‘똑딱길’에 세워놓거나 담벼락을 활용해 걸어 놓는 등 시민들이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골목길 시화전 추진위원장인 조 숙 시인은 “이번 행사는 특히 마두희축제 공식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시민 참여를 통한 지역 문화 소통 및 예술 공감확대, 중구 골목길의 예술적 가치 재발견, 마두희 축제와의 연계로 전통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지역 문화의 활성화에 초점을 뒀다”며 “많은 시민들이 문학과 골목길의 향수와 마두희 축제를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복수 길’은 중구청이 지역 출신으로 한국 가요사에 큰 족적을 남긴 고복수(1911~1972) 선생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울산의 대표적인 골목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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