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오는 30일 오후 4시부터 박물관과 북정고분군 일원에서 '2018 달빛 고분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삽량의 밤을 수 놓다' 라는 부제로 실시되는 이번 '2018 달빛 고분야행'은 야로(고분야행), 야설(음악회), 야화(전시), 야경(경관), 야시(프리마켓), 야식(다식), 야사(체험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꾸며진다.

올해로 2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내용을 대폭 확대해 '달 밝은 밤에 박물관 음악회'에서는 마술, 댄스, 퓨전국악팀 공연으로 다채로운 무대와 함께, 체험부스에서는 전통 한지등 만들기, 부채그리기, 탁본체험 등 다양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북정·신기 고분군 산책은 신청자 30가족과 함께 고분군을 산책하며 도중에 깜짝공연을 곁들여 달빛에 빛나는 여름밤 정취를 느낄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박물관 대강당에서 호사카 유지(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교수와 함께하는 '우리땅 독도이야기' 토크 콘서트가 개최된다. 호사카 교수는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인으로 귀화해 20년째 독도 연구를 통해 국내외에서 한국땅 독도를 알리는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독도지킴이로 유명하다.

양산시립박물관의 '달빛 고분 야행'과 '우리땅 독도이야기' 토크 콘서트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단, 고분야행은 진행의 안전과 효율적인 탐방을 위해 30가족으로 한정하기 때문에 선착순으로 접수를 해야 한다.

신용철 박물관장은 '밤이 선사하는 묘한 분위기 속에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 가능한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 문화와 함께하는 특색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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