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지능정보시대를 맞아 대학도서관의 역할 정립을 위해 480여 명의 전국 대학도서관 관계자들이 부산에 모였다.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는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와 함께 ‘지능정보시대, 대학도서관의 역할’을 주제로 ‘2018년 전국대학도서관대회’를 20일과 21일 이틀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제1회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18회째를 맞은 ‘전국대학도서관대회’는 대학도서관 관계자들이 관련 분야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대학 간 학술정보 공동 활용 방안을 협의하는 등 대학의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의 장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2018년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운영하는 국가학술연구정보 공유 시스템인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Research Information Sharing Service)가 구축 20년이 되는 해다. RISS는 국내 대학 중심의 학술정보 공동 활용 체제를 기반으로 국가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대회 첫째 날 20일에는 신기남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의 ‘새로운 도서관 정책과 방향’에 대한 기조연설과 ‘기술혁신시대 대학 연구 교육의 과제(장수명 국가교육회의 고등전문위원회 위원장)’ 및 ‘지능정보시대, 대학도서관의 문제 해결 방안(김창경 한양대 과학기술정책학과 교수)’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또 KERIS와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 등이 참가해 관리자 그룹 토의를 갖고, 도서관 서비스 및 마케팅, 해외정보, 디지털 학술정보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 그룹 토의가 이어졌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부산대 도서관의 박경석 사서가 ‘SCI급 학술지에 출판된 학술논문의 현황 분석-부산대를 중심으로’라는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한 뒤 심층 토의시간을 가지게 된다. 특히 미국 듀크대학과 워싱턴대학 도서관의 한국인 사서들의 사례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부산대는 KERIS가 학술정보 공유·유통 기여도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대학 도서관에 수여하는 ‘종합평가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KERIS 원장상을 수상한다. 부산대는 4년제 대학 A그룹(재학생수 1만 명 이상)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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