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약숫골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2018년 올해의 책' 선포식에서 김화진 울산 중구 부구청장이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 울산 중구청은 20일 약숫골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중구청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올해의 책' 선포식을 개최했다.

울산 중구가 2018년 책의 해를 맞아 종갓집 올해의 책에 대한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책읽기 활동에 들어갔다.

중구청은 20일 오후 3시30분 약숫골도서관 4층 세미나실에서 중구청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올해의 책' 선포식을 열었다.

올해의 책 사업은 중구 독서문화 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전 구민이 올해의 책을 매개로 함께 소통하고, 이를 통해 중구의 독서문화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중구청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지역 내 도서관 이용자와 대출데이터 자료를 근거로 최다 이용도서 8권의 후보 도서를 선정하고, 설문지와 인터넷으로 주민선호도 조사를 벌였으며, 지난 5일 중구 도서관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최종적으로 김수현 작가의 에세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를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이날 선포식은 식전공연과 사업 경과보고에 이어 선포문 낭독, 올해의 책인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의 저자 김수현 작가의 영상편지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중구청은 약숫골도서관과 권역별도서관, 작은도서관 등에는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를 각각 5권씩 전체 70권을 전달해 독서릴레이 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7월부터 12월까지 독서릴레이 행사를 진행하고, 9월 중에는 종갓집 북 콘서트를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책읽기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 이후 이달 말까지 지역 내 도서관을 통해 구민 릴레이 주자의 신청을 받는 등 독서릴레이 행사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작성한 감상평은 우수 감상평을 선정하는데 반영하고, 우수 감상평 당선자에게는 저자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대표도서를 증정한다.

또 오는 9월 중으로는 중구컨벤션에서 독서릴레이 참가자와 도서관 관계자, 주민과 작가 등을 초청해 '북 콘서트'를 개최할 방침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책은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진짜 나로 살기 위해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를 한 번쯤 생각하게 만드는 책으로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며 '올해의 책 선포식을 통해 본격적인 한 책 읽기 독서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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