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IST 4차 산업혁신 연구소(소장 김동섭)와 한국인더스트리 4.0협회(협회장 박한구)가 20일 오후 1시부터 울산 롯데시티호텔에서 ‘제2회 대·중소기업 시너지 포럼’을 개최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더불어 잘 사는 경제 구현을 위해서는 대중소기업간 신뢰기반의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기됐다.

이는 UNIST 4차 산업혁신 연구소(소장 김동섭)와 한국인더스트리 4.0협회(협회장 박한구)가 20일 오후 1시부터 울산 롯데시티호텔에서 개최한 ‘제2회 대·중소기업 시너지 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서승원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전 중소벤처기업부 정책기획관)이 이같이 밝혔다.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시, UNIST, 경제유관기관, 기업체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특히 정부의 정책을 살펴보며 대·중소기업들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서승원 위원은 ‘대·중소기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정부정책 방안’에 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선 신뢰 기반의 ‘공정과 혁신의 상생모델’을 마련해야한다”며, “대·중소기업간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한 추세 전환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대책으로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 작업이 이뤄져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납품단가 제값 받기, 불공정거래 감시 및 피해구제, 중소기업 사업영역 보호, 중소·중견 자율 공정거래 실천 등 더 견고한 신뢰를 구축하는 상생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제발표에서 이경만 KIFT 공정거래연구소 강남사무소장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약육강식의 문제점으로부터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으며, 김상윤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과 새로운 제조업 시대에 대중소기업이 서로 상생하는 프레임워크(Framework)’를 제시했다.

또 이의훈 KAIST 교수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World Class 300’ 확산 방안을 제안했고, 유기석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총괄과 사무관이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대기업 부문 발표를 맡은 서귀현 두산중공업 자문은 대·중소기업 시너지를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 대해 소개했고, 신상룡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 전문위원은 조선분야의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중소기업 부문에서는 최규남 한국몰드 사장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전했고, 최원호 탑아이앤디 부사장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바라는 점에 대해 발표했다.

김동섭 UNIST 4차 산업혁신 연구소 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독일은 인더스트리 4.0을 통해 대·중소기업 모두가 이익을 얻는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서도 상생의 단계를 넘어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정부,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가 협력하는 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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