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MBC(사장 최병윤)가 ‘반갑다 고래야Ⅱ’ AR·VR콘텐츠를 개발해 6월29일부터 울산 남구 장생포 웰리 키즈랜드에서 상영한다.  
 
   
 
  ▲ 울산MBC(사장 최병윤)가 ‘반갑다 고래야Ⅱ’ AR·VR콘텐츠를 개발해 6월29일부터 울산 남구 장생포 웰리 키즈랜드에서 상영한다.  
 

울산MBC(사장 최병윤)는 창사50주년을 맞아 ‘반갑다 고래야Ⅱ’ AR·VR콘텐츠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울산MBC에 따르면, 이 콘텐츠는 6월29일부터 울산 남구 장생포 웰리 키즈랜드에서 상영된다.

‘반갑다 고래야Ⅱ’ AR 콘텐츠는 ‘숨겨진 고래AR를 찾아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장생포 웰리 키즈랜드 2층과 3층 곳곳에 AR TAG 10개가 숨겨져 있다. 모바일에서 ‘반갑다 고래야’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숨겨진 AR TAG를 찾아 스캔하면 증강현실이 나타난다. AR TAG는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그림을 그대로 가져왔다. 귀신고래를 스캔하면 귀신고래가, 혹등고래를 스캔하면 혹등고래가 나타난다. 귀신고래, 혹등고래, 향고래, 범고래, 긴수염고래 등 5종이 그래픽으로 구현됐으며 돌고래와 상어, 거북이, 고래잡이, 고래해체 등 5종은 영상으로 표출된다.

VR 역시 반구대 암각화에 나타나는 대형고래를 중심으로 촬영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귀신고래와 혹등고래, 대왕고래 등 대형 고래를 만날 수 있다. 울산MBC는 고래 촬영을 위해 지난 1년, 세계 곳곳을 누볐다. 작년 5월 인도네시아 라마렐라 고래잡이를 시작으로 가을에는 통가 바바우에서 혹등고래, 겨울에는 멕시코 바하 칼리포르니아에서 귀신고래를 찍었다. 올해 봄에는 스리랑카에서 향고래 촬영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향고래를 찍지 못하고 대신 가장 큰 고래로 알려진 몸길이 40m의 대왕고래를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HMD((Head mounted Display·안경처럼 머리에 쓰고 대형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영상표시장치)를 쓰고 보면 바다 속에서 진짜 고래와 눈을 마주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고래를 소재로 한 VR은 여러 편이 있지만 모두 그래픽으로 제작된 것으로 실제 고래를 촬영한 것은 울산MBC가 세계 최초라고 울산MBC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반갑다 고래야Ⅱ’ AR과 VR은 한국콘텐츠진흥원 2017년 지역레벨업프로젝트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됐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을 주관기관으로 울산MBC와 투엠비게임이 참여했으며, 투엠비게임은 AR을 체험할 수 있는 앱을 개발했다.

‘반갑다 고래야Ⅰ’은 2012년 귀신고래와 혹등고래를 소재로 3D로 제작돼 장생포고래박물관에서 지난해까지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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