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12일 오전 11시 지역에서 폭염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여름철 축산농가 피해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 폭염일수가 10.5일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와 생산성 감소 등 축산농가의 재산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축종별 관리 요령 숙지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울주군은 설명했다.

한우의 경우 기온이 26℃ 이상 올라가면 사료 섭취량 감소로 생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신선한 사료와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선풍기와 송풍기 등을 설치해 체감온도를 낮춰줘야 한다.

고온에 취약한 가금류와 돼지의 경우 환기팬을 이용해 축사 내부공기흐름을 빠르게 해 온도를 낮추어 주고 천장에 물 분무장치를 설치해 복사열을 방지해야 한다.

울주군 축수산과장은 “축산 농가의 폭염피해가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가축과 축사 관리 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조치를 위해 단계별 비상근무와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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