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검은 주요 사건의 수사방향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정책자문위원회는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의 수사 착수와 처리의 적정성, 지역 사정을 반영한 검찰권 행사 방향, 검찰 운영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공직자, 언론인, 종교인, 기업인,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지역 각계각층의 인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송인택 울산지검장은 이날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정책자문위를 구성하는 등 울산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주요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권의 행사에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지검장은 지난달 22일 취임식을 갖고 울산지검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식에서 “과거의 업무관행에서 벗어나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않는 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기 어렵다”면서 “업무 패러다임을 ‘검찰’이 아닌 ‘국민’ 기준으로 바꾼 업무 혁신안을 도출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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