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울산전국창작음악제 공모에서 박정준(가곡)의 ‘간절곶’ 등 5개 부문 14작품이 선정됐다.

울산음악협회(회장 김정호·이하 울산음협)는 지난 17일 울산음협 사무실에서 심사위원회를 열고 2018울산전국창작음악제 공모의 최종 선정작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울산음협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총 28작품이 접수됐으며, △가곡 △합창곡 △실내악곡 △관현악곡△미디어아트 부문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가곡부문은 ‘간절곶’(박정준), 합창곡은 ‘고래의 노래’(현석주), ‘처용단가’(김주원), ‘합창곡을 위한 고래밥상‘(권유미), ’사자평 억새‘(홍윤경)가 선정됐다. 또 실내악곡 부문은 ‘The Ancient Dance, Chant, and Whale(고대의 춤, 노래, 그리고 고래)’(이원경), ‘3인의 연주자를 위한 풀무’(권깃비), ‘2016UA21 for Violin and 2 Violoncellos(2018)’(김은총)이, 관현악곡은 ‘대양의 항해자, 울산’(박진), ‘멜로디카 협주곡을 위한 영웅시대 2’(양시종), ‘UlsanFantasy’(김은빈)가 선정됐으며, 미디어 아트 부분은 ‘The More for Whale in Ulsan’(강수정), ‘그들의 목소리, 그리고 恨 (부제 : 끝나지 않은 이야기)’(박혜영), ‘Mod_2 for Live Electronics’(김승현)가 각각 선정됐다.

심사에는 이철구(한국음악협회 이사장), 김신웅(서울장신대 교수), 정수란(부산대 교수), 김진호(안동대 교수), 박철하(영남대 교수), 김병기(경북대 교수)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전체적으로 응모 작품의 수에 비해 작품 수준이 우수했으며, 울산의 대표적인 노동요인 ‘쇠부리 노래’를 인용한 실내악 작품이 인상적이었고, 미디어 부문의 당선작들은 시민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2018울산전국창작음악제의 본 행사는 9월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울산을 노래하다’를 슬로건으로 열린다.

행사에는 대한민국 작곡가 및 연주가, 미디어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예술과 감동이 어우러진 음악과 빛 축제로 꾸며진다.

이번 공모의 당선작들은 위촉 작품들과 함께 행사기간동안 무대에서 울산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미디어 파사드 및 미디어 아트의 이해’를 주제로 한 세미나, 현대무용, 퓨전국악, 예술융합 토크콘서트 등 축하공연과 다채로운 시민참여행사도 준비된다.

김정호 (사)한국음악협회 울산광역시지회장은 “전국단위 최고의 음악축제로서, 지역의 고유한 특성과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음악으로 예술융합 콘텐츠를 개발해 울산시를 문화예술의 도시 이미지로 널리 알릴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음악 예술인들의 창작의욕 고취와 지역시민들의 예술향유 기회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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