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영웅 71번째’ 문병원 전 시의원, 꿈파쇼 강연
 소아마비 앓았던 유년시절 이야기 담담히 풀어내

 

제53회 꿈을 파는 강연쇼가 지난 20일 오후 울산 중구 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가운데 문병원 전 시의원이 울산 영웅 71번째 주인공으로 강연에 나섰다.

문병원 전 울산시의원이 울산 영웅 71번째 주인공으로 제53회 `꿈을 파는 강연쇼'에 나섰다.
지난 20일 오후 중구 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강연에서 문병원 전 의원은 소아마비를 앓았던 유년시절 이야기를 전했다.

5살때 소아마비를 앓았던 그는 10식구가 함께 사는 가정형편 때문에 17살이 될 때까지 글을 배우지 못했다. 17살이 되던 해 중학교 검정고시를 시작으로 학업을 이어갔지만, 성인이 돼서도 장애를 비관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어느날 스스로의 장애를 인정하게 됐고, 그 순간부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문 전 의원은 “세상에 감사할 줄 아는 삶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이날 강연에서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54회 꿈을 파는 강연쇼는 8월 30일 한여름밤 음악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기획된다. 문의는 전화(☎1600-721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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