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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화학 울산공장 ‘파업’… ‘신생’ 노조-회사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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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성미 기자
  • 승인 2018.08.09 14:50
  • 댓글 0

올 초 설립된 노조, 단체협약 체결부터 난항
“회사, 노조 인정 않아”… 고용노동부 고발

   
 
  ▲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울산지부 미원화학지회가 단체협약 체결을 두고 회사와 갈등하고 있는 가운데 9일 4~6시간 파업을 벌였다. 이 노조는 지난 5일과 7일에도 파업한 바 있다. 사진은 지난 7일 열린 노조 파업 출정식. (화섬노조 울산지부 제공)  
 

석유화학업체인 미원화학(주) 울산공장이 최근 닷새 동안 사흘간 가동을 멈췄다. 올 초 설립된 노조가 회사와의 단체협약 체결에 난항을 겪으면서 파업에 나섰기 때문이다.

9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노조) 울산지부와 미원화학에 따르면 남구 매암동 울산공장이 이날 생산가동을 멈췄다. 24시간 3교대 체제인 이 공장 노조는 이날 1조 4시간, 2조 4시간, 3조 6시간 파업을 벌였다. 지난 5일에는 6시간 파업을, 지난 7일에는 전면파업과 파업 출정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 닷새 동안 하루걸러 사흘째 파업이다.

화섬노조 울산지부 미원화학지회가 요구하는 것은 단체협약 체결이다. 올해 2월 설립된 ‘신생’ 노조인데, 회사의 교섭 대상으로 공식 인정해달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단체협약에는 노조활동을 보장하는 조항, 근무형태나 임금체계를 변경할 때 노조와 협의 또는 합의하는 조항 등이 담겨있다. 유류비 지원 등 복지 관련 조항도 일부 포함됐다.

노사는 지난 3월 상견례 이후 최근까지 18차례 교섭을 벌였다. 지난 6월 22일부터 한달 동안 집중교섭을 벌이기도 했지만, 좀처럼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다. 결국 이달 3일 울산지방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를 결정하면서 노조는 파업 수순을 밟게 됐다.

이날 기준으로 노조에 가입한 조합원은 81명이다. 이 회사 가입대상자 130여명의 과반을 한참 넘은 수준이다. 해당 노조가 설립되기 전 이 사업장 노조는 없었다. 2년 전 노조 설립을 시도하다 실패했던 이들이 주축이 돼 올 초 다시 조직했다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노조 측은 “회사가 2년 전에도 여러 방법을 동원해 노조를 와해했다”며 “지금도 노조를 교섭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고, 전방위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회사를 고발한 상태다.

노조는 매일 오후 7시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교섭이나 투쟁 계획을 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전히 회사와 대화의 여지도 열어놓았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 중에도 여러 사정을 고려해 회사의 가장 핵심 공정인 1공장 라인은 가동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회사가 적극적으로 입장을 전해준다면 얼마든지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양에 본사를, 울산에 생산공장을 둔 이 회사는 분황, 황산 계면활성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날 회사는 노조의 파업으로 울산공장 가동이 중단돼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관련 공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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