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블리’·‘탐정’·‘손’부터
‘대탈출’·‘썰왕썰래’까지

 

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호러’를 접목한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드라마 ‘손 더 게스트’ 포스터. 공식 홈페이지

불볕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다음주 다시 폭염과 열대야가 예고된 가운데 방송가에서는 드라마와 예능 가릴 것 없이 ‘호러' 장르와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드라마 중에서는 가장 먼저 첫발을 뗀 KBS 2TV 월화극 ‘러블리 호러블리'와 9월 5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수목극 ‘오늘의 탐정', 9월 12일 OCN에서 선보일 수목극 ‘손 더 게스트'가 눈에 띈다.

‘러블리 호러블리'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호러와 로코(로맨틱코미디) 장르를 어떻게 적절하게 조합할 것인가가 극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측됐다.

19일 기준 4회(프리미엄CM 제외 2회)까지 방송한 가운데 노련한 박시후-송지효 조합이 호평을 얻고 있다.

‘오늘의 탐정'은 좀 더 본격적으로 호러와 미스터리 요소가 강조된 작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다니엘과 박은빈, 이지아가 주연으로 나서는 이 드라마는 귀신을 잡는 탐정 이다일(최다니엘)과 열혈 조수 정여울(박은빈)이 의문의 여인 선우혜(이지아)와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으로 빠져드는 내용이다.

그런가 하면 ‘손 더 게스트'는 방송 전부터 ‘한국형 엑소시스트'로 불리며 화제가 된 만큼 퇴마 등 호러 요소를 통해 짜릿함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으로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 이야기를 그린다.

최근에는 찾아보기 힘들어졌지만 예능 ‘납량특집'도 여전하다.

방 탈출 게임을 소재로 한 tvN ‘대탈출'에서는 최근 ‘악령감옥' 편을 방송해 마니아들 이목이 쏠렸다. 6명 멤버는 미스터리한 별장으로 안내돼 악령이 들끓는 콘셉트의 별장에서 극한의 공포를 체험했다. 탈출하기 위해 끈끈한 팀워크를 선보이다가도 급박한 상황에 몰리면 서로 떠미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코미디TV 미스터리 토크쇼 ‘우주적 썰왕썰래'는 최근 귀신 편 녹화 중 기이한 일들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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