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영 선수.  
 

지난 리우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던 박상영(23·울산시청)이 ‘할 수 있다’ 시즌2를 찍었다.

울산시청 펜싱팀 소속이자 한국 펜싱의 간판 박상영이 지난 19일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출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국제펜싱연맹(FIE) 개인전 세계랭킹 3위로 이번 대회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은 박상영은 32강전에서 사이아한(인도네시아)을 15대9로 제압했다.

16강전에서는 호와이항(홍콩)을 15대8로 완파, 쉬가오펑(중국)과의 8강전은 15대9, 가노 고키(일본)와의 준결승전은 15대11로 승리해 결승까지 올랐다.

2016 리우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박상영은 2014 인천대회에서의 단체전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첫 개인전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해 우승을 노렸으나 드미트리 알렉사닌(카즈흐스탄)에게 12대15로 져 2위에 올랐다.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박상영은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메달이기에 은메달도 값지고, 조금 더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며 “단체전에 출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상영은 22일 펼쳐지는 단체전에서 금메달 획득에 다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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