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21일 울산 북구 당사항에서 어민들이 크레인을 이용해 선박을 육지로 옮기고 있다. 우성만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에는 23일 새벽에 태풍이 상륙한다. 다만 솔릭은 당초보다 서쪽으로 치우쳐지면서 울산은 직접영향권과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울산과 동해남부 앞바다에 태풍 예비특보를 내릴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울산은 22일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태풍이 본격적으로 상륙하는 23일에는 누적강수량 30mm, 산간지역에는 8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솔릭은 당초 예상보다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강수량은 줄되 바람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솔릭’은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47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상태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솔릭'은 중심기압이 950hPa(헥토파스칼)로 강풍 반경은 380㎞에 달한다. 현재 시속 21㎞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은 22일 오전 9시께 제주 서귀포 남쪽 340㎞ 부근 해상을 지나 23일 오전 9시께 전남 목포 남서쪽 120㎞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서해안을 지나 한반도에 상륙한 뒤 24일 오전 9시께는 강원도 속초 서북서쪽 60㎞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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