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 초과급 시상식에서 이다빈이 금메달을 들고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 21일 오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 초과급 준결승전에서 이다빈이 공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겨루기 여자 67㎏초과급 결승서
카자흐스탄 선수 27:21로 꺾어
4년전 고교 재학땐 62㎏급 우승
여자 57㎏급 이아름은 아쉬운 ‘은’

이다빈(22·한국체대)이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다빈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초과급 결승에서 칸셀 데니스(카자흐스탄)를 27-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울산 효정고를 다니던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62㎏급 우승을 차지한 이다빈은 이번에는 체급을 올려 출전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전날 남자 58㎏급에서 우승해 역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리스트가 된 김태훈(수원시청)에 이어 이번 대회 겨루기에서 두 번째, 품새를 포함한 태권도에서 4번째 금메달을 우리나라 선수단에 안겼다.

아울러 한국태권도 선수 중에서는 남자 87㎏초과급의 김제경(1994, 1998년)과 여자 57㎏급의 이성혜(2006, 2010년), 남자 63㎏급의 이대훈(2010, 2014년), 김태훈(2014년 54㎏급, 2018년 58㎏급)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이아름(26·고양시청)도 2연패에 도전했으나 2회 연속 메달 획득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아름은 여자 57㎏급 결승에서 뤄쭝스(중국)에게 5-6으로 아쉽게 패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같은 체급에서 우승한 이아름은 이번에는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아름은 지난해 전북 무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같은 체급 금메달을 따고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세계 정상급 선수다.

비파완 시리포른페름삭(태국)과 치른 준결승에서 3라운드 종료 직전 회심의 뒤차기로 12-10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힘들게 결승에 올랐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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