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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567명 정규직 전환 된다.울산시교육청-비정규직노조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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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주희 기자
  • 승인 2018.09.12 18:08
  • 댓글 0
   
 
  ▲ 울산시교육청과 용역근로자 대표는 12일 교육청 2층 공감회의실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합의식을 체결했다.  
 

울산시교육청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660명 중 56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시교육청의 이번 정규직 전환은 타시도 교육청과 비교했을 때는 다소 늦은 편이지만, 합의 내용에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의견을 많이 담아냈다는 평가다.

시교육청은 12일 청사 공감회의실에서 노옥희 교육감과 정규직 전환 대상 직종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규직 전환 합의식'을 개최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7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노사전문가협의회(14명)를 구성했고,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총 8회에 걸친 협의를 통해 각급기관 및 학교 용역근로자 660명 중 567명을 우선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청소원 274명과 경비원 225명, 특수 통학 실무사 6명, 사감 6명은 오는 11월 1일 특별 채용된다.

유치원방과후과정반강사 45명과 특수종일반강사 11명은 사업취소로 인해 내년도 본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해 2019년 3월 1일에 채용된다.

정규직 전환대상자는 시교육청의 채용규정과 동일한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정규직(무기계약) 전환 적격성 심사 평가표 결과 ‘60점’ 이상을 받은 자, △공무원신체검사 합격자 △성범죄경력 및 아동학대 관련 범죄전력이 없는 자에 한해서 채용된다.

노사전문가협의회의 주요 합의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청소원과 경비원의 경우 상대적으로 고령자가 종사하는 직종인 만큼 정년을 65세로 정했으며, 그 외 직종은 60세로 했다.

정년 미달자 및 초과자의 유예기간은 경비원과 청소원은 전환기준일 현재 62세는 퇴직 후 1년, 63세는 퇴직 후 2년, 64세는 퇴직 후 3년, 65세는 퇴직 후 4년을 더 근무할 수 있으며, 66세~70세는 4년, 71세~75세는 3년, 76세~80세는 2년, 80세 이상은 1년을 더 근무할 수 있도록 합의 했다.

특수통학실무사, 유치원방과후과정반강사, 특수종일반강사 직종 60세 근로자는 퇴직 후 1년간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청소원과 경비원은 용역업체에서 받던 급여에 급식비 월 13만원, 명절휴가비 연 100만원, 맞춤형복지비 연 4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그 외 직종은 용역근로자로 근무한 시간에 상응하는 교육공무직 임금체계로 지급된다.

교육공무직본부 울산지부 장충열 당직분과장은 "경비원들 대부분이 정년 등 합의 내용에 만족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노사관계가 원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 이수진 사무처장은 “노사합의 과정에서 교육청측이 대부분의 전환대상자를 안고 가려 했으며, 전국적으로 살펴봤을 때도 노조 측의 의견을 많이 듣고 배려했다”고 말했다.

8시간 근무를 주장하며 이번 정규직 전환 합의에서 빠진 초등돌봄 전담사 91명과 시교육청은 지속적으로 전환여부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직접고용은 이미 해결했어야 하는 문제지만 더 빨리 진행되지 못한 것에 죄송한 마음이다. 늦게나마 합의가 이뤄지고 합의식 자리가 마련돼 반갑다"며 "첫 단추를 잘 못 끼우면 이렇게 어렵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며 "앞으로 울산교육청은 더 원만한 노사관계를 유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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