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Q&A-퇴행성 슬관절염

Q1. 퇴행성 슬관절염의 원인은?

A1. 과거에는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발생하는 노화 현상으로 생각했으나 연령, 유전적 성향, 비만, 관절의 모양, 호르몬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병의 심한 정도와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노화가 퇴행성관절염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지만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퇴행성관절염의 빈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무릎을 다친 후 완전히 회복되지 않거나 염증성 관절 질환의 휴유증으로도 올 수 있으며, 비만의 경우 관절의 부하가 크게 증가해 퇴행성관절염이 잘 발생될 수 있다.

Q2. 증상은?

A2. 통증과 더불어 관절운동의 제한을 갖는다. 불규칙하게 나타날 수도 있고 특히 오랫동안 앉아 있을 경우 주로 나타난다. 운동할 때 무릎에서 서걱 서걱하는 마찰음이 들리기도 하고 다리가 안쪽으로 휘어지는 변형이 올 수 있다. 계단 오르내리기도 힘들어지고 심한 경우 보행장애가 오기도 한다.

Q3. 치료는?

A3. 퇴행성 관절염을 불치 병이라고 믿고 치료를 게을리 하는 경우가 많아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해 고통받는 환자를 흔히 볼 수 있다. 치료 목적은 환자에게 정신적인 안정을 주고, 관절 통증을 줄이고, 관절 움직임을 유지시키며, 변형을 방지하는데 있다. 치료 방법은 크게 보존적인 치료와 수술적 치료 두가지로 나뉜다.

보존적 치료에는 약물 치료와 물리치료, 관절내 주사치료 등이 있다.

△약물 치료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가 주가 된다. 이를 복용하면 속이 쓰리고 위장 장애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나 최근 새로 개발된 약 중에는 위장 부담이 적게 발생하는 약들도 있으므로 약제의 선택시 미리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물리치료 : 적당한 양의 휴식과 운동을 균형있게 시행하고 온열 요법, 마사지 등을 병행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관절 내 주사 치료 : 증세가 심한데 수술하기 어려운 환자는 관절 안에 하이얄루론산 등을 넣는 주사를 맞게 되며 이로 인해 단기간에 통증이 사라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 경우 장기적인 효과를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비수술적 치료 방법에도 불구하고, 관절 변화가 계속 진행돼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된다. △관절 내시경 수술: 관절 변형이나 불안정성이 작으며 국소적 병소를 갖는 경우 시행하며 비교적 수술이 간단하고 재활 기간도 짧다. △절골술: 비교적 젊은 나이의 환자에서 안쪽 또는 바깥 쪽으로 휘어있으며 관절면 중에서 한쪽만 닳은 환자에서는 무릎 주위의 뼈를 펴주는 수술이다. △연골 세포 이식술:자신의 연골세포를 배양해서 이식한다. 비교적 젊은 환자에서 대퇴골 쪽 관절면에 결손이 있는 경우 시술한다. △인공 관절 전치환술: 중증인 환자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 관절염이 심한 일부분만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부분 치환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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