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정중학교 학생들이 친구를 위해 시작한 모금활동에 학부모들이 참여하고 있다.   
 

울산 북구 효정중학교(교장 정연안) 학생들이 암투병중인 친구를 위해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20일 효정중학교에 따르면 이번 모금활동은 1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이 암 투병 중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학생들이 전교학생자치회의를 통해 의견을 모아 시작됐다.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교사와 학부모들까지 기쁜 마음으로 모금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효정중학교 1학년 특수학급의 학생이 올해 7월 팔 골절로 인한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골육종암이 발견됐고 악성으로 진단, 부산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3주에 200만원이 넘는 치료비가 드는데다 현재 보호자는 학생을 돌보며 일을 병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학생들은 친구가 하루 빨리 학교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치료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모금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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