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난해 12월 지역 내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최초로 결성한 창업투자조합인 울산청년창업펀드의 1호 투자기업이 결정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LH청년창업투자조합(운용사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주))은 지난 9월 투자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지역 청년창업기업인 ‘㈜NX테크놀로지’에 10억 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

투자 심의 결과 IoT 기반 스마트 에너지 통합서비스 시스템 개발 및 판매, 우수한 글로벌 대기업 파트너 확보를 통한 영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레퍼런스 및 진출 가능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NX테크놀로지(대표 남주현)는 울주군 범서읍 대리2길 57(오에스빌딩 5층)에 소재한 IoT 기반의 고성능 저비용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는 창업기업으로, 2014년 창업(법인설립) 이후 울산시 창업스타기업으로 선정·지원(2016년)되는 등 단계별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유망 창업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 인도 웨스트뱅골 도시개발공사(HIDCO)와 MOU 체결 및 시스템을 구축하고 주 정부와도 MOU를 체결했으며, 지난 7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경제 사절단에 포함되는 등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을 대표하는 창업 기업이다.

이번 1호 투자결정은 울산시가 그간 준비해 온 청년창업펀드의 본격적인 운영을 알리는 성과로, 창업기업에게 동기 부여는 물론 펀드자금의 R&D, 시설확대 지원 등 창업기업의 실질적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NX테크놀로지 남주현 대표는 “울산에서 최초로 조성한 창업펀드에 1호 투자기업으로 선정됐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창업펀드 운용사인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공동대표 최영찬·고병철)를 비롯해 액셀러레이터 1개사가 최근 울산으로 본사를 이전했고, 내년 초에는 신성장산업 육성펀드 운용사가 지역사무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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