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울산시-하기시 자매도시 체결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송철호 시장과 후지미치 켄지 하기시장, 황세영 시의회 의장 등 참석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가 일본 자매도시와의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울산시는 자매도시 일본 하기시 대표단(시장 후지미치 켄지 등 39명)이 15일~17일(3일간) ‘울산-하기 자매도시체결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울산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후지미치 켄지 시장을 비롯해 하기시 의회 요코야마 슈지 의장 및 시의원, 하기상공회의소 오카 타카코 부회장, 하기관광협회 코토 케이코 회장, 하기일한친선협회 오카 히로시 회장 일행이 동행했다.

하기시 대표단과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나가미네 야스마사 대사 일행은 15일 오후 6시 울산롯데호텔에서 송철호 시장을 각각 만나 향후 양 도시의 교류와 울산-일본의 우호 증진 방안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이어 오후 6시 30분 롯데호텔에서 ‘울산-하기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 행사에는 하기시 대표단 전원과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나가미네 야스마사 대사와 주부산일본국영사, 울산시 의회 황세영 의장 및 하기시와 교류해 온 울산 한일친선협회, 울산공예협동조합, 민간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50년 전 체결 조인식을 시작으로 두 도시 간 교류해온 역사를 영상으로 보면서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울산과 하기시 두 도시는 매년 상호 축제에 대표단 파견을 비롯해 청소년 수영, 검도 및 축구 등 스포츠 교류, 중·고등학교 학생 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의를 다져왔다.

대표단 방문 이틀째인 16일 오전에는 울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상호 기업 교류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며, 관광협회 간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또한 하기시민 교류단 학생들(야마구치현립하기고등학교 등 3개소 학교 13명)은 울산여자중학교와 울산외국어고등학교에 친선 방문할 계획이다.

대표단 전원은 이날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고래박물관 등 주요시설을 둘러보고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시와 하기시는 지난 1968년 10월부터 자매도시협정 체결 이후 경제, 스포츠, 문화, 청소년 교류 등 매년 다양한 교류를 해오고 있으며, 후지미치 켄지 하기시장은 지난해에도 울산을 방문, 울산시 승격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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