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기반 연료전지 연구 및 실증복합시설인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유관기관장 등 참석 내빈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우성만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가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문을 열었다. 울산시는 이 센터를 통해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수소 에너지산업 기반의 신성장동력 산업을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15일 오후 2시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기반 연료전지 연구 및 실증복합시설인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센터는 석유화학단지의 부생수소를 활용해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구축 및 실증을 비롯해 수소와 연료전지 연구, 품질시험 사업화가 가능한 실증단지 조성 등에 나선다.

센터는 ‘친환경전지융합 실증화단지 구축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수소 기반 발전용 연료전지 개발 및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구축과 기술개발사업으로 총 394억 원의 사업비(국비 195억여원, 시비 156억, 민자 43억)가 투입됐다.

이 센터는 연면적 3,923㎡ 규모의 연구동, 1MW 연료전지 실증 플랫폼, 수소배관(울산석유화학단지~센터, 3km)이 구축돼 있어 수소연료전지 실증, 연구, 사업화가 가능한 특화된 시설이다.

또 국내 연료전지 업체인 두산퓨얼셀, 에스퓨얼셀 등에서 자체 개발한 25kW, 50kW, 100kW급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국산 고용량 수소연료전지의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세종공업에서도 수소누설검지센서와 모니터링 관제시스템 개발품을 센터 내 주요시설에 설치하고 안전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UNIST와 덕양은 고촉매력, 고전도성의 그래핀 촉매담지체 양산기술개발에 나서고 사)한국소산업협회는 부생수소를 활용한 실증단지 산업발전 로드맵을 수립한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은 수소 생산, 정제, 운송 등의 산업 인프라와 수소충전소, 수소전기차 보급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수소산업도시로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센터’가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수소경제를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센터의 우수한 수소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의 연료전지 제품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향후 수소충전소 실증 테스트베드, 수소 저장용 소재 및 부품 평가 장비 등을 추가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시의회 의장, 유관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 테이프커팅, 시설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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