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장윤호)는 15일 비회기 기간 중 관내 대량 위험물 옥외저장탱크가 밀집되어 있는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 및 ㈜정일스톨트헤븐 사업장을 방문하여 시설물 관리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울산국가산업단지에 밀집된 위험물 옥외 저장탱크 화재에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장윤호)는 15일 대량 위험물 옥외저장탱크가 밀집돼 있는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 및 ㈜정일스톨트헤븐 사업장을 현장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최근 발생된 고양 저유소 화재 발생을 계기로 대량 위험물 저장·취급 저장소가 밀집된 관내 주요 사업장의 안전점검 및 시설물 관리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시설물의 보완 및 개선책 수립의 중요성을 고려해 행정자치위원회 및 환경복지위원회 의원들도 함께 참여했다.

시의회 의원들은 저유시설이 위치한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 석유 비축기지 현장에서 관계자로부터 시설물 현황 및 안전관리 방안 등을 보고받고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의원들은 저유탱크 인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증기의 마찰 및 기온 온난화에 따른 화재 발생 차단 대책과 고양시의 사례와 같이 인재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해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는 체계구축을 강조했다.

또 이들은 민간시설로 다수의 저유시설을 보유한 ㈜정일스톨트헤븐 사업장을 방문해 시설물 현황 및 안전관리 방안을 살폈다.

장윤호 위원장은 “울산은 우리나라 최대의 액체화물을 취급 도시로 대량 위험물의 저장소의 화재 발생은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올 수 있을 만큼 방심 없는 대비와 함께 안전 장치의 보완이 상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소방본부에서도 대량 위험물 저장취급 사업장과 밀접한 안전 대비 협조체계를 구축해 산업단지 안전 분야에서 최고로 평가받을 수 있는 선두 도시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울산 국가산업단지 위험물제조소는 전국의 45.2%인 2,075만kl의 액체위험물 취급하고 옥외 탱크저장소는 3,446기가 위치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울산 국가산단에서 발생된 화재·폭발은 370건으로 인명피해 85명, 재산피해 70억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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