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과 홈경기 111-82 대승
두경기 연속 100득점 넘겨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현대모비스 라건아가 림을 향해 슛을 날리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111-82로 승리, 두 경기 연속 10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극강의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개막 두 경기를 모두 대승으로 장식하며 최강다운 위용을 뽐냈다.

현대모비스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111-82로 크게 이겼다.

13일 부산 kt와 첫 경기에서 101-69로 완승한 현대모비스는 두 경기 연속 100점 이상을 넣는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 팀이다. 10일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다른 9개 구단 감독 중 7명으로부터 ‘우승 후보 1순위'라는 평을 들었다.

전반에만 60점을 넣으며 10점 차 리드를 잡은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섀넌 쇼터의 11득점, 인삼공사에서 영입한 슈터 오용준의 3점슛 2방 등을 앞세워 2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4쿼터 6분이나 남긴 시점에서 100점을 돌파했을 정도로 여유가 있었지만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타임아웃을 불러 “(점수 차를)조절하지 말라고 했지”라고 선수들을 다그치며 대승을 독려했다.

두 경기에서 평균 105.5득점을 올리고 30.5점 차 대승을 거둔 현대모비스는 이날 라건아가 25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쇼터 역시 24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까지 오리온에서 뛴 43세 베테랑 문태종은 4쿼터 중반 통렬한 덩크슛을 터뜨리는 등 10점, 3리바운드로 ‘친정'을 울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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