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기호작가.  
 

울산여성가족개발원은 ‘지역사회 구성원 간의 소통과 관계맺음’을 주제로 엄기호 작가(사진) 초청특강을 19일 대강당에서 마련한다고 17일 밝혔다.

엄 작가는 울산 출신의 사회학자이자 인권연구소 ‘창’의 연구활동가다.

초등학교 때 폭력적이고 부패한 교사를 만나 교육과 학교에 대한 문제의식에 눈 떴다. 전교협 해직교사들의 편지글 모음인 '내가 두고 떠나온 아이들에게'를 중학교 때 읽으며 다른 교육의 가능성을 갈망하게 됐다고 한다.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에 진학했지만 학부 시절에는 거의 공부를 하지 않고 가톨릭학생회 동아리 활동에 빠져 있었다. 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하고서야 공부를 시작하였지만 곧 국제단체에서 일하자는 제안을 받고 국제가톨릭학생운동 아시아.태평양 사무국에 나갔다. 우리신학연구소 연구위원, 하자센터 글로벌학교 팀장,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문화인류학 강사, 덕성여자대학교 문화인류학 강사 등의 활동경력을 가지고 있다.

대표작인 ‘단속사회’(2014) 외에도 ‘공부 공부’(2017), ‘나는 세상을 리셋하고 싶습니다’(2016)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인문사회 분야의 강연자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강 참여 희망자는 울산여성가족개발원 홈페이지(www.uwfdi.re.kr)나 울산여성가족개발원(276-8331)으로 전화 신청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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