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모두 마무리했다.

17일 노사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5.9%의 찬성률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전체 조합원 1,357명 가운데 844명(65.6%)이 투표에 참여해 556명이 찬성했다.

앞서 지난 8일 노사는 기본급 2.2% 인상, 호봉승급분 1.4% 인상, 격려금 50만원 지급 등에 잠정합의한 바 있다. 간호사 인력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증원하고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기로 노사가 뜻을 모았다.

노사는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30차례 가량의 교섭을 진행한 끝에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

노사는 오는 22일 오후 임금협상 타결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병원 측은 “환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지역사회에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노사가 한걸음씩 양보하며 원만히 합의했다”며 “앞으로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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