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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북구는 22일 구청 상황실에서 도로망 확충에 따른 지역발전 인프라 구축 학술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 ||
울산 북구가 항만과 공항, 철도가 결합된 ‘트라이포트 시티(Triport City)형’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등 광역교통체계 구축으로 인한 지역 인프라 발굴에 나선다.
북구는 22일 구청 상황실에서 도로망 확충에 따른 지역발전 인프라 구축 학술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을 맡은 울산발전연구원은 광역교통체계에 대응할 수 있는 북구의 개발계획으로 크게 신산업, 개발사업, 구민행복지수 제고사업 발굴을 제시했다.
신산업 발굴은 변화된 도로 인프라망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산업 다변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해당 사업에서는 △혁신도시를 연계한 재난안전교육훈련원 조성 △재난안전산업단지 조성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개발사업은 해오름동맹의 중심도시로 거듭나며 북구의 위상을 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서는 △울산공항-송정역-강동을 연계한 트라이포트 시티(Triport City) 조성 △강동관광단지 배후지 은퇴자마을 선시티(Sun City) 조성 △송정역 인근 신상업중심지 조성 등을 설명했다. 지역 내 관문 연계를 통한 도시개발 강화로 기존 개발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특히, 해오름동맹 연계발전을 위한 그린웨이(Green Way) 조성을 강조했다. 이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와 형산강을 활용한 친환경 녹색교통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선형공원 조성을 통한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구민행복지수 제고사업 발굴은 광역단위 주민편의기관 또는 구민행복지수 증진을 위한 편의시설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서는 교통망 확충 지역을 중심으로 △교통편의 제고를 위한 도시철도 유치 △울산시민광장 조성 △북구 소하천 경관정비 등을 설명했다.
아울러 안전문화 트랜드 확충을 위한 교육과 체험 거점 형성을 위해 중구 혁신도시와 연계한 재난안전교육훈련원을 세우고, 간선도로 주변으로 재난안전산업단지를 만들어 4차 산업혁명시대 신산업단지 조성 필요성을 제안했다.
앞서 북구는 최근 광역 교통망이 잇따라 개통되고, 향후 확충 계획에 따라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는 신사업 발굴을 목표로 지난 4월부터 용역을 진행해 왔다. 구는 올해 최종용역을 바탕으로 오는 2022년까지 계획수립을 마무리 짓고, 이후 장기계획을 통해 북구와 인접 광역 및 기초지자체와 연계한 지역발전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용역 결과를 향후 각종 사업계획에 반영해 북구의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충되는 광역 교통망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구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