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 의료진들이 21일 덕신소공원에서 이주민 노동자와 다문화가족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하고 있다. | ||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21일 오후 온산읍 덕신소공원에서 의료소외계층인 이주민 노동자와 다문화가족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활동을 펼쳤다.
울산대학교병원과 울산이주민센터는 가을철 환절기를 맞아 이주민들의 건강을 챙기고 언어 및 경제적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한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위해 매년 무료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무료진료는 내과, 재활의학과 의료진을 비롯해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으로 구성돼 진료를 시행했다. 스리랑카, 베트남, 몽골 등 다양한 국가의 이주민 노동자와 가족 100여 명이 혈액검사와 X-ray 등의 기초검사, 건강 상담과 진료를 받았다.
진료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는 “시간과 경제적 부담 그리고 언어나 정보의 부족으로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매년 이렇게 병원이 직접 찾아와 무료진료를 시행해 줘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울산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무료진료와 각종 의료봉사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 및 이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