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산업도시 울산을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선진도시로 가꾸는 데 일조하기 위해 문화예술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울산대학교는 내년 3월 개강하는 정책대학원에 20명 정원의 ‘문화예술 석사과정’을 신설한다. 문화예술정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공직자, 영리·비영리 문화예술기관에 종사하는 전문가, 현장활동가, 문화예술 관련 산업 종사자 및 일반인들에게 체계적인 전문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교육은 문화예술정책과 기획·행정에 필요한 문화예술정책론, 문화도시브랜딩, 문화산업론, 문화복지론, 문화콘텐츠 제작실무 등 교과목으로 진행된다.

울산대의 문화예술 석사과정은 4차 산업시대 로봇이 갖지 못하는 감수성과 창의력을 배양한 문화예술 분야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문화예술교육사 국가자격제도가 도입되고, 문화예술 비즈니스와 도시문화기반 공공건축 등 다양한 직업군이 생겨나고 있는 현실에서 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편상훈 울산대 정책대학원장은 “21세기 산업이 제조업 중심에서 삶의 질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문화예술을 담는 쪽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울산 역시 제조업 중심의 산업도시에서 문화예술과 관광산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전문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모집은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울산대학교 홈페이지(http://www.ulsan.ac.kr)에서 인터넷으로 한다. 문의 울산대학교 정책대학원 교학행정실(052-259-2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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