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울산의 신설법인수가 326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법인등록일수가 3일(64일→61일) 감소한 명절 효과 때문에 전국 신설법인수가 4.4%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3분기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전국 신설법인은 2만4,06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3개(4.4%) 줄어들었다.

울산의 신설법인수는 모두 326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24개에 비해 0.6%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전국 시도중 신설법인수가 늘어난 곳은 대전(18.5%), 인천(1.5%) 등이 있다. 특광역시중에서 울산의 신설법인 증가률은 3번째로 높았다.

9월 한달간 울산의 신설법인수는 107개로 지난해 같은달 112개보다 4.5% 줄었다. 7개 광역시중 그나마 대전(3%↑)외에는 두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누계 신설법인수는 983개로 지난해 1,025개에 비해 4.1% 감소해 여전히 특광역시중에서는 증가률이 가장 나쁜 도시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국세청의 국세통계연보 발간전 2차 조기공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창업자중 절반 이상(53.4%)이 수도권이었으며 울산은 지난해 신규사업자수가 2만5,000개로 세종, 제주 다음으로 신규 창업이 적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또 지난해 수입금액이 1,000억원을 넘었다고 신고한 울산 법인수 66개였다. 이는 서울(1,618개), 부산(211개), 인천(127개), 대구(84개), 광주(81개)에 이어 7대 특광역시중에서는 6번째로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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