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울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1회 울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김미형 의원의 '동구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대한 시정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동구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문화관광호텔 건립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 증강현실 체험존 등 콘텐츠개발과 수려한 해양 조망이 가능한 해상케이블카 설치를 검토 중에 있다”

송철호 시장은 7일 제 201회 울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김미형 의원의 ‘동구 관광활성화 제안’ 시정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송 시장은 “조선산업 부진으로 동구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고 울산시는 그야말로 큰 위기에 봉착해 있다”면서 “조선산업을 대체할 수 없지만 동구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침체된 동구지역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금과 같은 위기의 경제여건에 대응하는 관광분야에 대한 인프라 구축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지렛대 역할을 한다”며 “지속적인 관광 인프라 확충, 새로운 콘텐츠 발굴 등 동구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광산업 활성화에 적극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그동안 동구지역 관광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으로 대왕암공원에 들어 선 대왕별 아이누리, 타워주차장 오토캠핑장, 소리박물관, 대왕교, 일산해수욕장 해안도로 야자수 조성, 울산대교 전망대 시설개선 등을 시행한 바 있다”고 한 뒤 “지속적인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역관광자원이 결합된 융복합 콘텐츠가 가득한, 울산대교전망대 가상현실(VR) 스테이션 조성과 미디어 파사드 설치, 대왕암공원 증강현실(AR) 체험존 조성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에 대해선 “대왕암공원은 한국관광공사의 2017~2018년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돼 외래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동구지역 경제를 살리는 마중물로 삼기 위해서는 여유롭게 머물면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체류형 관광활성화를 위해서 체험관광과 야간볼거리, 숙박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대왕암 아이누리 체험시설을 늘리고 울산대교전망대 야경, 대왕암 달빛 문화제, 일산해수욕장 상설무대 등 야간 볼거리 제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대왕암공원 조성계획 변경용역과 연계해 복합 문화관광호텔 건립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확충 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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