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래 간 성폭력 상황(외모, 성차별 등)’ 에 대해 4명의 학생들이 일상속 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상황극을 하고 있다.  
 

울산청소년성문화센터는 ‘연극을 활용한 성평등 학교 만들기-#ME TOO #WITH YOU’ 라는 주제로 찾아가는 교육극을 28일까지 중·고등학교 7개교 2,126명에게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울산시교육청의 지원으로 최근 학교 내 성폭력을 고발하는 ‘스쿨미투’ 의 확대와 함께 또래 간 폭력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고 성 평등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육과 연극이라는 문화 콘테츠를 접목시켰다. 일상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이버 성폭력(너와 나의 연결고리), 데이트 성폭력(너에겐 사랑이지만 나에겐 폭력이야), 또래 간 성폭력(좀 예민해도 괜찮아) 등 3가지 주제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토마토 극단 소속 연극인의 단막극 공연과 성교육 전문 강사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또래 간 성폭력 상황(외모, 성차별 등)’ 에서는 4명의 학생들이 극에 동참해 일상속 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등 청소년의 공감과 참여, 재미까지 이끌어 냈다. 공연을 관람한 관계자는 “성폭력 상황을 목격하게 됐을 때 방관자가 아닌 목격자로서의 역할을 인지했다.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갈등해결 방식이 친구와의 관계 개선에 가장 효과적임을 깨닫는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선영 센터장은 “성폭력예방을 위해 교육과 연극이라는 테마를 접목시켜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했다”며 “학생들의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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